주택은행은 6일부터 각 영업점을 통해 1천5백억원 어치의 후순위채권을 판매한다. 이 채권의 만기는 6년6개월이고 세전 실효수익률은 연 6.9%다. 종류는 1개월과 3개월마다 이자를 받는 이표채와 3개월마다 이자가 원금에 가산되는 복리채가 있다. 금리는 1개월 이표채가 6.69%, 3개월 이표채와 복리채는 6.73%다. 매입을 원하는 고객들은 주택은행 각 영업점에 신청하면 된다. 최저금액은 1천만원이며 1백만원 단위로 추가 매입이 가능하다. 후순위채권은 발행회사가 파산할 경우 채권변제순위가 가장 늦지만 그만큼 금리가 다른 채권보다 높기 때문에 안정성에 중점을 두고 투자해야 한다. 또 만기가 길기 때문에 장기여유자금을 투자하는 것이 바람직하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만기가 길지만 분리과세를 선택할 수 있는 혜택이 있는데다 현재 저금리 기조속에서 상대적으로 높은 금리가 적용된다는 점에 메리트가 있다"고 설명했다. 1588-9999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