패스트푸드 업체들이 비수기인 가을을 맞아 할인및 증정 행사를 잇따라 갖는다. 4일 관련 업계에 따르면 롯데리아는 지난달 출시한 김치버거가 소비자들로부터인기를 얻자 이달 한달간 김치버거세트 구입시 1천500원짜리 데리버거 1개를 무료증정하는 고객 사은행사를 갖는다. 롯데리아는 또 2천원짜리 리브샌드를 1천원에, 3천200원짜리 리브세트를 2천800원에 각각 할인 판매한다. 맥도날드는 9-10월 MTV와 함께 `자선기금 마련 VCD 페스티벌'을 열어 인기 가수의 뮤직 비디오 CD와 맥윙 2조각을 담은 `특별 자선 VCD 세트'를 3천원에 판매하고10월 31일에는 인기 가수들의 콘서트를 가질 예정이다. KFC는 5일부터 팝콘 치킨 가격을 현재의 2천500원, 1천500원에서 500원씩 내리고 4천원 받던 팝콘치킨 세트도 3천500원에 판매할 계획이다. KFC는 또 자사 메뉴인 '트위스터' 출시 3주년을 기념해 오는 14일부터 한달간트위스터와 하와이안 트위스터 가격을 1천900원에서 1천400원으로, 세트 제품은 3천400원에서 3천원으로 각각 할인판매한다. 피자헛은 오는 10일부터 다음달 20일까지 KTF 회원에게 스파게티와 콜라 무료쿠폰을 제공한다. 업계 관계자는 "패스트푸드 업체들이 성수기인 여름보다 매출이 상대적으로 떨어지는 가을을 맞아 다양한 판촉 행사를 계획하고 있다"면서 "이러한 행사는 소비자들의 관심을 유도한다는 점에서 좋은 결과를 기대할 수도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