삼성전기[09150]는 1일 수원본사에서 개발, 영업,생산부문 간부 7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세계 1위제품 육성을 위한 결의대회'를 열었다고 2일 밝혔다. 이날 행사에서 이형도 삼성전기 부회장은 "선택과 집중을 강화해 세계 1위제품을 중심으로 사업구조를 재편하고 다수의 1위제품을 확보해 고수익을 창출하는 일류기업이 되자"고 강조했다. 삼성전기는 이러한 전략에 따라 총괄 책임자에 부사장과 전무급이 임명되는 '세계 1위제품 육성팀'을 운영하고 분기별로 이형도 부회장이 직접 주재하는 '세계 1위제품 전략회의'를 정례화할 방침이다. 또 지난 6월 세계 1위제품 육성대상으로 발표한 20개 제품중에서도 앞으로의 시장성과 사업역량의 변화를 감안, 탈락시키거나 신규로 선정하는 '상시구조조정제도'를 마련했다. 삼성전기는 이와 함께 세계 1위제품 육성을 위한 첨단기술인력 확보에 주력, 현재 1천600명인 기술인력을 2005년까지 2천800명으로 늘려 전체 임직원대비 기술인력의 비중을 35%까지 끌어올릴 방침이다. (서울=연합뉴스) 안승섭기자 ssa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