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통운은 영업호전과 현금보유액 증가로 정리채무 278억원을 조기에 현금으로 상환키로 했다고 31일 밝혔다. 대한통운은 상반기 세전이익이 511억원으로 확대되는 등 현금보유액이 증가, 올해 말 지급예정인 상거래 정리채무를 9월20일로 앞당겨 지급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따라서 대한통운에 상거래 채권을 갖고 있는 채권자들은 9월8일까지 대한통운각 지점에 관련 서류를 접수하면 9월20일부터 연 12.5%의 할인율을 적용받아 차액을받을 수 있게 된다. 대한통운은 정리계획에서 1차년도 변제기일을 금년 12월말로 지정했었다. 대한통운은 "추석연휴를 앞두고 유동성 압박을 받고 있는 협력업체의 자금난을조금이라도 덜어주기위해 이같은 결정을 하게 됐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인교준기자 kjihn@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