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뚜기가 케첩 마요네즈 소스 드레싱 카레 등 주력 제품의 생산을 대폭 확충한다. 오뚜기는 29일 충북 음성에 있는 대풍공단내에 첨단 자동화공장을 완공해 30일부터 본격 가동한다고 발표했다. 대풍공장은 지난 96년 착공에 들어가 5년만에 준공됐으며 3만2천여평의 대지에 연건평 1만평에 이르는 2개 공장동이 들어섰다. 생산규모는 연간 약 10만?이다. 회사 관계자는 앞으로 이 공장에 생산시설을 2∼3개 정도 추가해 오뚜기의 주력생산 시설로 만들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이를 위해 현재 안양의 평촌공장에서 만들고 있는 주력 제품 시설을 옮겨올 계획이라고 전했다. 평촌공장은 이전이 완료되면 물류거점으로 활용할 방침이다. 오뚜기측은 이 공장이 자동화 생산라인을 갖춰 제품품질의 균일화와 생산성을 높일 수 있으며 설비와 완제품 이송로의 자동화로 물류의 효율성도 높아졌다고 밝혔다. 또 HACCP(위해요소 중점관리) 위생설비를 갖췄다고 덧붙였다. 윤진식 기자 jsyoon@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