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을 통해 모든 대출업무를 처리하고 신청후 3분 이내에 최고 1천만원까지 돈을 빌릴 있는 금융신상품이 나왔다. 평화은행은 이같은 내용의 인터넷대출상품인 '따따따(WWW)론'을 9월1일부터 판매한다고 28일 발표했다. 이 상품은 은행방문이 한번 이상 필요한 기존 인터넷대출과 달리 은행점포를 사전에 방문할 필요가 없고 타은행 계좌로도 입금이 가능하며 보증인과 서류를 요구하지도 않는다. 평화은행은 이 상품에 대해 독점적 판매권리를 금융감독원으로부터 6개월가량 보장받을 예정이다고 밝혔다. 만25세이상 55세이하 고객이면 누구나 대출을 신청할 수 있고 대출금액은 1백만원에서 1천만원까지다. 기간은 1년단위로 최장 5년까지 만기연장이 가능하고 금리는 연 12.5~13.5%다. 대출을 받으려면 따따따론 전용 홈페이지(www.wwwloan.co.kr)에 접속하면 된다. 평화은행이 따따따론이란 상품을 내놓음에 따라 은행권에서 신용카드 현금서비스를 대체할 수 있는 급전소액대출 상품 경쟁도 더욱 치열해질 전망이다. 한편 평화은행은 대출금액에 대해서는 전액 서울보증보험에 보험을 들어 대출부실화에 대한 손실을 사전에 방지하기로 했다. 이동연 평화은행 마케팅부장은 "인터넷을 통해 대출고객을 충분히 확인할 수 있는 보안시스템을 구축했기 때문에 명의도용 등의 문제가 생길 가능성이 낮다"며 "매달 1천억원 규모의 소액대출이 늘어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