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자동차는 스포츠유틸리티차량(SUV)인 테라칸의 최고 출력 모델인 150마력급 '테라칸 2.9'를 개발, 29일부터 시판한다고 28일 밝혔다. 이 모델에 탑재되는 엔진은 150마력짜리 2천900cc CRDi(커먼레일 다이렉트 인젝션) 엔진으로 오염물질 배출이 거의 없는 것이 특징이며 국내 디젤 SUV 가운데 가속력과 최고속도 등 동력성능이 가장 좋다고 현대차는 설명했다. JX290 골드, JX290, EX290 등 3개 모델이 있고 모두 4륜구동에 7인승이다. 현대차는 또 미국 고속도로교통안전청(NHTSA)이 정한 충돌안전도를 자체 평가한결과 최고 수준인 별 5개를 확보했으며 디젤엔진의 단점인 소음도 세단 수준으로 줄였다고 강조했다. 현대차는 테라칸의 모델이 디젤 2.5 및 2.9, 가솔린 3.5로 다양화됨에 따라 내수시장에서 연간 5만5천대를 판매하고 9월 유럽시장에 테라칸을 선보이는 등 해외시장에 연간 2만대를 수출할 계획이다. 테라칸 2.9의 판매가격은 *EX290 2천277만원 *JX290 2천467만원 *JX290 골드2천714만원(자동변속기 장착시 185만원 추가). 한편 현대차는 새 모델 출시에 맞춰 SUV 보유자 400명을 초청, 10월중 용평리조트에서 시승행사를 갖는다. 신청 및 문의는 현대차 홈페이지(hyundai motor.com) 및고객센터(*080 600 6000).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