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 은평구와 서대문구 등 서부지역에 소재한재래 시장이나 골목 지역에 대한 소방대책이 강화된다. 서울 서부소방서는 27일 남가좌동 모래내시장 등 소형 상가가 밀집해있어 화재에 취약한 관내 16개 시장과 홍은동 등 도로가 좁아 소방차 통행이 어려운 25개 지역에 대해 소화전 확충 등을 골자로 하는 `초기소화대책'을 마련, 시행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서부소방서는 오는 10월말까지 4천558만원의 예산을 들여 이들 지역에 22개의소화전 등 비상소화장치를 추가 설치할 예정이다. 또 화재발생시 주민들이 초기에 대처할 수 있도록 하기 위해 지역주민 2천400여명을 동원해 소방서와 합동으로 초기 소화훈련을 실시하고 오토바이를 이용한 순찰활동도 1일 2회이상으로 강화하기로 했다. 소방서 관계자는 "이번 대책으로 화재 취약 지역에 대한 초기 소화체제를 확립해 화재발생시 인명과 재산 피해를 최소화할 방침"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김지훈 기자 hoonkim@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