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그룹은 고 최종현 회장의 3주기 기념사업의 일환으로 고인의 경영철학 등을 담은 'SK 사이버 경영관'(www.skms.or.kr)을 26일 개설했다. SK는 이날 "외환위기 이후 SK의 관리시스템이 돋보이면서 최 전 회장의 경영철학에 관심을 보이는 기업인이 많아 사이버 경영관을 만들어 누구나 쉽게 접근할 수 있도록 했다"고 말했다. 이날 공개된 사이버 경영관은 최 전 회장의 일대기를 비롯 SK 경영철학인 수펙스(SUPEX) 정신과 SKMS(SK관리시스템), 그리고 최 전 회장이 건강을 위해 즐겼던 심기신훈련 등으로 구성됐다. SUPEX 정신과 SKMS는 기업은 무엇인가라는 큰 주제에서부터 직원의 업무처리 5단계라는 실천 행동에 이르기까지를 플래시 등 멀티미디어 도구로 논리정연하게 설명하고 있다. 한편 최태원 SK(주) 회장을 비롯 고인의 가족들과 손길승 그룹회장 등 계열사 사장들은 이날 경기 수원 소재 최 전 회장의 묘소를 참배하고 고인의 업적을 기렸다. 박주병 기자 jbpar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