롯데제과[04990]가 시판중인 자일리톨껌의 '고공행진'이 계속되고 있다. 24일 롯데제과에 따르면 지난해 5월 출시된 자일리톨껌은 지난해말까지만 해도한달 평균 17억원대의 판매실적을 올리는데 그쳤다. 그러나 이 제품은 올들어서는 1월 40억원, 2월 50억원, 3월 60억원, 4월 63억원,5월 65억원, 6월 75억원, 7월 85억원 등 빠른 성장세를 기록했으며, 이달말에는 100억원대 고지를 넘어설 것으로 회사측은 내다봤다. 롯데제과는 자일리톨껌의 이런 선전에 힘입어 연말까지 2천200억원대의 껌시장에서 지난해보다 10%포인트 증가한 70%대의 점유율을 기록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했다. 이 회사 고객홍보실의 최경인 과장은 "자일리톨껌이 출시 1년 3개월여만에 빠른판매증가세를 보이고 있는 것은 대체감미료보다 당도가 높은 자일리톨을 사용해 맛이 좋고, 천연치클에서 느껴지는 부드러움 때문"이라면서 "특히 자일리톨이 충치예방에 효과가 있다는 소비자들 사이에 널리 알려진 것도 또 다른 요인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최 과장은 또 "현재 추세라면 올 연말까지 이 제품에서만 800억원 이상의 순매출과 함께 대표적인 껌브랜드로 자리매김을 할 수 있을 것으로 예상한다"고 덧붙였다. 한편 유사제품을 생산하는 동양제과[01800]와 해태제과[00310]도 자일리톨껌의인기에 편승해 월 평균 10억원대 이상의 판매실적을 거두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서울=연합뉴스) 김선한 기자 shkim@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