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바이오벤처기업이 개발한 여드름 치료 용도의 기능성 화장품이 세계적인 권위를 자랑하는 공인기관으로부터 품질 인증을 받았다. 피부의약품 전문 바이오벤처기업인 바임래버러토리즈(대표 안일호)는 여드름 치료용 화장품(제품명 메디칼)이 세계 최고의 피부의약 및 화장품 품질평가연구소인 프랑스 덤스칸으로부터 국제공인 품질 인증을 획득했다고 23일 발표했다. 안일호 대표는 "덤스칸의 임상테스트 통과 합격 기준 수치는 0.08 이하인데 바임래버러토리즈 제품은 인체안전성 테스트에서 0.02의 좋은 평가를 얻었다"고 설명했다. 그는 "메디칼에 들어간 원료 중 테트라겐-AC는 여드름을 만드는 네가지 원인을 모두 치료하는 특징을 갖고 있는 물질로 특허출원중"이라고 말했다. 바임래버러토리즈는 국제 인증 획득을 앞세워 대대적인 수출 공세에 나설 계획이다. 이 바이오벤처회사는 싱가포르 대만 인도 등 아시아 시장을 공략키 위해 다국적 유통회사와 접촉중이다. 안 대표는 "아시아시장 수출로 연간 20억∼30억원 가량의 매출을 올릴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바임래버러토리즈는 1998년 10월 서울대 의대와 약대 실험실 벤처를 모태로 국내 18개 피부과 전문병원,피부과 의사 및 약학박사 45명이 참여해 설립한 회사다. (02)3463-4321 이성태 기자 stee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