달러/원 환율이 미국 경기 악화 우려로 하락했다. 22일 달러/원 환율은 전날보다 1.10원 하락한 1,282.70원으로 서울외환시장에서 거래를 마감했다. 전날 종가보다 2.80원 낮은 1,281원으로 거래를 시작했으나 역외세력의 매수세로 한때 전날보다 0.40원 오른 1,284.20원까지 올랐다. 오후들어 달러/엔 환율이 하락세를 보이고 은행권이 달러 되팔기에 나섬에 따라 하락곡선을 그려 1,281원 아래로까지 내려갔다가 오후 3시 30분 이후부터는 개입 경계감이 발동하며 다시 소폭 반등했다. 시중은행의 한 딜러는 "수급 불균형이 크게 불거지지 않는데다 엔화가 당국의 구두개입과 미국 경기 약세를 저울질하며 안정세를 유지하고 있어 달러/원 환율이 큰 폭 변동하지는 않고 있다"고 말했다. 한편 이날 외국인은 코스닥시장에서 128억원어치 주식을 사들인 반면 거래소에서는 197억원어치를 팔아 상반된 모습을 보였다. 한경닷컴 양영권기자 heem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