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투자증권은 21일 정부가 2년물 통안증권 1조5천억원어치를 발행키로 한 점으로 볼 때 넘쳐나는 시장의 단기자금을 흡수하려는 의도를 가진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이번 통안채 발행을 놓고 정부가 금리 하락속도를 조절하려 한다고해석하고 그 탓에 채권수익률 하락세는 멈칫할 것이라고 LG투자증권 윤향진 애널리스트는 전망했다. 윤 애널리스트는 통안증권은 유동성을 줄여야 하거나 만기도래로 차환발행 할경우 발행되는데 이번 발행은 일단 겉으로는 2조820억원에 달하는 이번주 만기물량을 소화하기 위한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그러나 만기물량이 2개월, 1년이하 단기물 위주인데 비해 발행 물량은 2년짜리인 점에서 볼 때 시중 자금 흡수용인 것을 알 수 있다고 그는 설명했다. 8월 들어 발행된 통안증권은 전량이 1년이상 장기물이라는 점도 이같은 해석을뒷받침한다고 윤 애널리스트는 덧붙였다. 이에따라 그는 다음주 중반까지는 지표금리가 5%대 초반으로 반등할 가능성이높고 통안증권 2년물과 국고채3년물의 수익률 역전 현상은 더욱 커질 것으로 전망했다. (서울=연합뉴스) 최윤정기자 merciel@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