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들어 충북지역의 어음대체제도와 관련한 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 20일 한은 청주지점에 따르면 지난 6월 말 현재 도내 기업구매자금대출 잔액은445억원으로 지난해 말 219억원 대비 103.2% 증가하는 등 지난해 5월 이 제도 도입이래 지속적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또 전자방식 외상매출 채권담보 대출도 지난 2월 도입 이래 6월 말까지 65억원이 대출되는 등 어음대체제도 관련 대출이 상업어음할인을 포함한 전체 대출 중 지난 6월 말 현재 20.8%를 차지해 전년 말(8.8%)에 비해 크게 상승했다. 한은 관계자는 "어음대체제도 관련 대출이 증가하는 것은 금융기관의 취급실적에 대한 한은의 총액한도자금 저리 우대지원과 이용 업체에 대한 법인세 및 소득세공제, 어음발행 및 관리비용의 절감, 현금 흐름의 개선 효과 등에 따른 것으로 분석된다"고 말했다. (청주=연합뉴스) 김진희기자 du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