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기업인이 경영활동을 하면서 느끼는 사회적 인식이 점차 개선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19일 중소기업청이 여성기업 2천개사를 대상으로 실시한 경영실태조사 결과에따르면 여성으로서 기업을 경영하는 것이 `남성과 비슷하거나 유리하다'는 대답이 전체의 71%로 지난 99년 조사때(59.2%)보다 크게 높아진 것으로 나타났다. 반면 `불리하다'는 응답은 지난 99년 40.8%에서 올해 29%로 낮아졌다. 창업년도는 조사 대상의 약 90%가 `90년도' 이후였으며 창업과정에서 겪은 애로사항으로는 `자금확보'(45.3%), `입지선정'(13.2%), `판로개척'(10.9%) 등이었던 것으로 조사됐다. 평균 수익률과 부채비율은 각각 34%, 43%로 부채비율의 경우 대부분의 여성기업이 규모가 영세해 자금차입이 적기 때문에 상대적으로 낮게 나타난 것이라고 중기청은 설명했다. 업체당 평균 종업원수는 3.5명이었으며 이 가운데 여성종업원 고용비율은 75.4%로 매우 높았다. 경영상 애로사항(복수응답)으로는 제조업의 경우 `마케팅 관리'(63.4%), `자금조달'(57.8%), `기술개발'(57.6%) 등이, 비제조업은 `마케팅 관리'(64.1%), `거래기업과의 마찰'(59.9%) 등이 각각 꼽혔다. (서울=연합뉴스) 이윤영기자 yy@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