역외선물환(NDF)시장 달러/원 환율이 1,280원대를 회복했다. 17일 금융계에 따르면 NDF환율은 16일 뉴욕 외환시장에서 달러 약세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진면서 오름세를 타면서 1,281원 사자, 1,282원 팔자에 마감했다. NDF환율은 1,280원에 출발, 달러/엔 환율이 120.35엔까지 상승한 것을 반영해 1,282.50원까지 레벨을 높였다가 달러/엔이 소폭 밀리면서 이를 따랐다. 매도보다는 매수쪽이 우세였다. 달러/엔 환율은 단기적인 낙폭 과대에 따른 기술적인 반등의 영향을 받아 120엔대를 회복했다. 미국 소비자물자지수와 주택건설 등의 경제지표가 긍정적으로 나온 것을 반영, 달러화 약세 분위기가 다소 누그러졌다. 달러/엔은 한때 120.35엔까지 오른 끝에 120.29엔에 마감했며 오전 8시 35분 현재 120.18엔으로 소폭 내려앉고 있다. 외국계은행의 한 딜러는 "미국 무역수지 발표가 있기전까지 조심하자는 분위기로 달러 약세 분위기가 깨진 것은 아니다"고 말했다. 그는 이어 "오늘 개장초 달러되사기(숏커버)가 다소 나오면서 1,280원을 회복하는 시도가 이어질 것"이라며 "그러나 특별한 재료가 없고 장에 공급물량은 많지 않을 것으로 예상돼 1,278∼1,283원에서 거래될 것"으로 예상했다. 한경닷컴 이준수기자 jslyd01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