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여름(6∼7월) 자외선 차단 화장품의 매출이 지난해보다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17일 관련업계에 따르면 LG생활건강[51900]은 이 기간 '이자녹스 선프로텍션 365'의 매출액이 37억원에 이르러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19% 늘었다고 밝혔다. 회사측은 '라끄베르 선블록 크림', '오휘 선 실드' 등 자외선 차단 화장품 전체의 매출액도 71억원으로 작년 동기보다 57% 증가했다고 덧붙였다. 태평양[02790]은 아이오페 브랜드의 '세이프티 선블록 크림', '선 플루이드', '선 에센스' 3개 품목 매출액이 11억원을 기록해 작년보다 10% 늘었다고 말했다. 코리아나[27050]도 '엔시아 오렌지 선크림 SPF 37', '아스트라21 선크림 SPF 40'등 자외선 차단 제품의 매출액이 15억원으로 지난해보다 22% 증가했다고 밝혔다. 신제품도 단기간에 높은 판매 실적을 올렸다. 한국화장품[03350]의 `칼리 선 스탑 크림'은 1억5천만원의 매출을 기록했고, 지난 5월 기능성 인증을 받은 나드리화장품의 `멜 uv 선크림 SPF 30'은 1만500개가 판매되며 1억6천800만원의 매출실적을 올렸다. 애경산업의 `B&F 비저블이펙트 세범프리 선크림'과 `마리끌레르 선컨트롤'은 각각 8억원과 11억8천만원, 한불화장품의 `퍼스킨 화이트 선밀크'는 8억6천만원어치가판매됐다. 업계 관계자는 "피부 트러블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며 자외선 차단제품의 매출은지난 3년간 꾸준히 늘었다"며 "앞으로도 이같은 경향은 계속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