외환은행은 17일부터 성장유망한 벤처.중소기업등에 시설.운전자금을 대출해주고 은행이 해당기업의 대출금을 주식으로 전환할 수 있는 '출자전환 옵션부 대출'을 실시한다고 16일 밝혔다. 대출금리는 91일물 양도성예금증서(CD) 유통수익률에 기업별 신용도에 따른 가산금리(1.5∼2.0%)가 붙고 기술신용보증기금이 추천한 금액 이내에서 대출이 가능하다. 외환은행 관계자는 "이 대출은 기술력이나 사업성을 갖추고 있지만 담보력이 취약해 자금조달.증자 등에 어려움을 겪는 기업에 적합하다"며 "대출금 만기에 출자전환을 통해 재무구조도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