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성의류 판매가 큰 비중을 차지하는 백화점과는달리 할인점에서는 남성의류가 더 많이 팔리는 것으로 조사됐다. 16일 신세계 이마트의 지난 1∼7월 의류 매출 분석에 따르면 전체 의류 가운데남성의류가 차지하는 비중이 37.2%로 가장 컸다. 여성의류는 이보다 10% 포인트 가량 적은 26.7%로 그 뒤를 이었다. 여성의류 다음으로는 아동의류(22.1%), 유아의류(14.2%) 등의 순으로 나타났다. 이마트 관계자는 "백화점 쇼핑에 익숙해 있는 여성들과는 달리 남성들은 상대적으로 브랜드에 덜 민감하기 때문에 티셔츠, 반바지 등 실속형 캐주얼이나 중저가 신사복을 할인점에서 구매하는 성향을 보이고 있다"고 분석했다. 한편 속옷 부문에서는 브래지어가 전체 매출의 55%로 절반 이상을 차지했고, 이어 팬티(30%), 거들(10%) 등의 순이었다. (서울=연합뉴스) 이재웅기자 woong@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