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여름 이어진 고온다습한 날씨로 에어컨 세정제 항균비누 등 항균제품 판매량이 크게 증가한 것으로 나타났다. 애경산업은 지난 5∼7월중 생활용품 매출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27.6%나 늘어났다고 15일 밝혔다. 애경 관계자는 특히 "에어컨 세정제인 쿨샷을 비롯 퍼펙트하나로 블루칩비누 팡이제로 등 항균세제류의 매출이 5월 이후 작년보다 평균 30% 가까이 늘어났다"고 설명했다. 이중 삶은 효과를 내는 세탁세제 '퍼펙트하나로'의 경우 올 봄 26억원에 불과하던 매출이 5월부터 30억원대를 넘어서면서 전체 매출신장을 주도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