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 1.4분기들어 생명보험사들의 금리역마진현상이해소된 것으로 나타났다. 금융감독원이 8일 대한.한일생명과 현대.삼신 등 영업정지중인 회사를 제외한 19개 생보사들의 2001년 1.4분기(4.1∼6.30) 경영실적을 분석한 결과 이자율차익은 1천971억원인 것으로 잠정집계됐다. 이는 비록 대한생명 등이 제외된 것이기는 하지만 지난해 2조7천696억원의 금리역마진이 발생한 것과는 대조적이다. 이와 관련, 1분기 운용자산이익률은 7.8%로 작년 한해의 4.7%보다 3.1%포인트높아졌으며 이에 비해 평균예정이율은 작년 7.7%에서 7.4%로 0.3%포인트가 낮아진것으로 파악됐다. 이에 따라 이차마진은 0.4%포인트가 발생했다. 이처럼 지난 1분기때 그동안 문제가 됐던 역마진현상이 일시적이나마 해소된 것은 주가상승에 따른 주가평가익 실현이 주 요인인 것으로 금감원은 분석했다. 금감원은 앞으로도 주가향배가 금리역마진현상 해소 여부의 가장 중요한 변수로작용할 것으로 내다봤다. 실제로 지난 3월말 종합주가지수는 523.22였으나 지난 6월말에는 595.13으로 71.91포인트가 높아졌다. 이와 함께 같은 기간 금리연동형보험(신계약보험료 기준)의 판매비중은 51%로 2000 사업연도 4.4분기의 45.6%에 비해 5.4%포인트가 확대됐다. 금감원 관계자는 "금리부담이 적은 금리연동형 보험의 판매확대로 금리역마진을해소하려는 보험사의 자구노력에 기인한 것"이라고 분석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상수기자 nadoo1@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