산업자원부는 7일 경제장관 간담회에서 발표된 중소기업 수출신용보증 확대 조치가 1조원의 추가지원효과를 거둘 것이라고 분석했다. 산자부 분석에 따르면 우선 외환위기 때 도입했던 중소기업 특례보증제도를 2002년까지 한시적으로 재개함에 따라 7천억원의 추가지원 효과를 올릴 것으로 기대된다. 이 제도는 외환위기 당시에는 업체의 신용을 보고 지원이 이뤄졌지만 이번에는업체당 10억원 범위 안에서 신용장(L/C)만 있으면 관련 생산자금을 수출신용보증을통해 전액 지원토록 돼 있는 게 특징이다. 또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보험 부보율을 기존 95%에서 97.5%로 상향조정한 것도1천억원의 추가적인 수출보험 인수효과를 거둘 것으로 기대했다. 특히 5천만원 미만의 소액금융 대출 촉진책으로 `수출신용보증 수탁제도'를 올해 안에 실시할 경우에도 1천억원의 지원효과가 별도로 생길 것으로 산자부는 추산했다. 산자부 관계자는 "중소기업에 대한 수출신용보증 확대로 모두 1조원 안팎의 지원효과가 추가로 생길 전망"이라며 "자금이 없어 수출에 어려움을 겪는 중소기업에큰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준영기자 prince@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