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프라인의 행복한세상 백화점과 온라인 업체인 CJ39쇼핑이 손을 잡았다. 행복한세상과 CJ39쇼핑은 TV홈쇼핑에 중소기업 상품을 판매하는 프로그램을 신설하는 대신 백화점에 CJ39쇼핑의 매장 설치를 골자로 한 전략적 제휴를 체결했다고 7일 발표했다. 이번 제휴는 오프라인 유통업체인 백화점과 홈쇼핑의 대표격인 TV홈쇼핑 업체가 서로 부족한 점을 보완하기 위한 것으로 앞으로 오프라인과 온라인 유통업체간 공동 마케팅이 본격화될 것으로 업계에서는 보고 있다. CJ39쇼핑은 중소기업 명품전문 백화점인 행복한세상에서 취급중인 상품을 9월부터 매주 2시간씩 방영하고 방송 시간을 점차 늘려가기로 했다. 또 행복한세상은 다음달 말까지 목동의 백화점에 CJ39쇼핑의 전용 매장을 열어 TV홈쇼핑에서 판매하는 상품을 전시,판매한다. 두 회사는 이와함께 중소기업상품권과 CJ39쇼핑 상품권을 교환 사용하고 판촉 이벤트를 공동 개최키로 하는 등 마케팅 부문에서도 제휴하기로 했다. 행복한세상의 이승웅 사장은 "백화점 매장 하나로는 우수한 중기 제품을 알리는데 부족했으나 TV홈쇼핑과의 제휴로 판로 개촉에 도움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조영철 CJ39쇼핑 사장은 "백화점 안에 안테나숍을 확보해 소비자에게 서비스를 확대할 수 있고 중기 명품및 특산품을 확보해 상품력을 강화하는 효과가 기대된다"고 의미를 부여했다.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