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0년12월 첫 점포를 낸 편의점 LG25는 외국계 편의점의 공세에 맞서 토종의 자존심을 지키고 있다. 점포수에서는 세븐일레븐 훼미리마트에 뒤지지만 평당 효율과 수익성에선 앞서고 있다. 다점포화를 통한 양적 성장을 지양하고 수익성이 좋은 우량 점포를 개발해 가맹점주에게 연결해 주는 영업 전략을 쓰고 있다. 서울 광진구에 위치한 광장점은 LG25의 7백여개 점포중 최장수 기록을 갖고 있는 전통의 매장이다. 광장점은 91년7월 편의점 간판을 내걸고 영업을 시작했다. 개점 초기에는 소비자들이 '편의점'이라는 단어에 익숙지 않아 외면 받기도 했다. 24시간 운영하는 구멍가게 정도로 인식돼 개점 후 몇년간은 매출이 기대 이하였으나 편의점에 대한 편리성이 알려지면서 매출이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다. 요즘에는 공공요금 수납,현금인출(ATM),택배서비스 등 각종 생활편의 서비스를 제공하면서 지역 주민들로부터 사랑을 받고 있다. "본사에서 각종 정보시스템을 공급하고 경영지도와 판촉활동 등을 해주기 때문에 초보 창업자도 쉽게 점포를 운영할 수 있고 수익도 안정적"이라고 장영은(55)사장은 말했다. LG25 편의점을 시작하려면 점포 임대료를 빼고 가맹비 시설투자비 등으로 1억5천만원 가량이 필요하다. 매장에서 파는 품목수는 평균 2천종으로 한달에 3백만∼1천만원의 순이익을 올릴 수 있다는 게 회사측 설명이다. (02)564-2525 최인한 기자 janus@hankyung.com

ⓒ 한경닷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