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적인 물류업체인 TNT포스트그룹이 아시아지역공략을 강화하기 위해 공격적인 인수합병(M&A)을 개시했다. TNT포스트그룹은 태국 특송업체인 T.E.I.의 지분 51%를 지난달 23일 인수했다. 나머지 지분 49%도 이달말 추가인수할 예정이다. 이번 인수는 TNT가 아시아지역 특송,물류분야에서 선두주자로서 발돋움하기 위해 실시하는 공격적 M&A의 신호탄으로 풀이되고 있다. TNT의 한국지사인 TNT코리아도 올해를 국내물류시장 공략의 원년으로 삼고 국내 물류업체를 인수할 예정이다. 이 회사 김중만사장은 "2005년까지 국제특송과 물류분야에서 한국시장의 선두가 되기 위해 한국물류기업의 인수를 적극 검토중"이라고 밝혔다. 아시아 특송.물류시장에서 30%정도의 시장점유율을 기록하고 있는 TNT포스트그룹은 지난달 "2005년까지 아시아에서 최고의 특송 물류업체가 되겠다"고 발표했다. 네덜란드계 물류업체인 TNT포스트그룹은 전세계 58개국에서 13만명의 직원이 일하고 있으며 암스테르담,뉴욕,런던,프랑크푸르트 증시에 상장돼 있다. 백광엽 기자 kecorep@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