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은 6일 여성 3급 차장을 본부 부서장으로 발탁하는 등 대폭적인 세대교체 인사를 단행했다. 부서장으로 발탁된 여성 3급은 프라이빗뱅킹(PB) 팀장으로 기용된 전화숙(44) 차장.국책은행이 3급 여성을 부서장으로 기용하기는 이번이 처음이다. 영업지원부 출신인 그는 이달초 사업본부제 시행에 따라 신설된 PB팀을 이끌어 나가게 된다. 기업은행이 의욕적으로 추진중인 소매금융 강화를 여성 책임자에게 맡긴 셈이다. 기업은행은 이날 사업본부제 도입에 따른 후속인사로 본부 부서장 41명중 20명을 교체했다. 직급도 기존의 1급 중심에서 2∼3급 위주로 재편해 평균연령이 5년 이상 젊어졌다. 또 영업력을 강화하기 위해 현장업무에 밝은 영업점장을 기업고객 1부장으로 발탁했으며 3급 차장 12명을 기업금융팀장으로 승진 임명했다. 장진모 기자 jan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