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장품 수출이 올 상반기에도 호조세를 유지한 것으로 분석됐다. 5일 관세청에 따르면 올 상반기 화장품 수출 실적은 작년 같은 기간보다 27.6% 늘어나 총 5천7백38만달러에 달한 것으로 조사됐다. 품목별 수출실적은 기초화장품류가 3천만달러어치(19.4%증가)로 전체의 절반가량을 차지했다. 이어 △메이크업 제품 1천1백만달러(19.7% 증가) △두발용제품류 5백64만달러(1백1.4% 증가) △눈화장용제품류 3백59만달러(64.9% 증가) △목욕용제품류 3백47만달러(40.2% 증가)등의 순이었다. 특히 어린이용 제품의 경우 금액은 1백52만달러어치에 그쳤지만 증가율이 1백16%에 달해 눈길을 끌었다. 업계는 이같은 수출 호조에 대해 "최근 활발히 전개되고 있는 현지 마케팅전략이 주효하면서 브랜드 인지도가 높아진 데다 중국 일본 미국 외에 동남아 중동 등으로 해외시장을 확대한 것도 보탬이 됐다"고 분석했다. 이관우 기자 leebro2@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