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입자동차 업계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해 국내 업체들도 실시하지 않는 장기 무이자 할부판매를 속속 도입하고 있다. 볼보자동차코리아는 6일부터 이달말까지 36개월 무이자 할부 판매 및 중고차 보상 판매를 실시한다고 5일 밝혔다. 대상차종은 S40, V40, S60시리즈, S80시리즈, C70, 크로스컨트리, V70 등 볼보전차종으로, 예컨대 차량가격 3천960만원의 S40을 살 경우 1천960만원을 인도금으로내고 나머지 2천만원을 무이자 할부로 하면 36개월간 매달 55만원을 내면 된다. 볼보차는 이와 함께 S60, S80 모델 구매 고객을 대상으로 중고차 값을 보상해주는 행사를 함께 실시한다. 따라서 무이자 할부에 따른 금리 부담 해소분과 중고차 보상금액을 합치면 차값이 7천980만원인 S80T6를 구입하는 고객은 1천만원 이상을 절약할 수 있다고 볼보측은 설명했다. 포드세일즈서비스코리아도 지난달 36개월 무이자 할부를 시행한 결과, 판매대수가 6월 31대에서 7월 50대로 증가하는 등 올들어 월별 최대 판매량을 기록하자 이를이달말까지 연장하기로 했다. 대상차종은 링컨 LS와 링컨 타운카, 포드 토러스, 포드 윈드스타 등으로 이스케이프와 익스플로러, 또 이달 출시되는 뉴몬데오는 제외된다. (서울=연합뉴스) 강의영기자 keykey@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