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은행은 LG화학과 두산중공업과 거래하는 2천여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최고 1억원까지 신용대출을 해준다고 2일 밝혔다. 이들 기업은 하나은행과 구매전용카드나 기업구매자금대출 거래를 하고 있는 회사다. 금리는 연 9.25%로 대출기간은 1년이다. 업체당 1억원 이내에서 자금이 필요할 때마다 수시로 빌릴 수 있는 한도거래 형식이라고 은행측은 설명했다. 하나은행은 희망업체가 인터넷등을 통해 대출신청을 하면 담당직원이 직접방문해 대출을 받을 수 있도록 해 줄 계획이다. 이 은행 관계자는 "어음대신 기업구매자금대출이나 구매전용카드 등 기업결제성 상품을 이용하는 중소기업들이 늘고 있어 이같은 대출상품을 기획했다"면서 "앞으로 4만여 대기업 협력중소업체로 대상을 확대해 나갈 계획"이라고 말했다. 1588-1111 박해영 기자 bono@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