애경산업(대표 안용찬)은 `덴탈클리닉 2080'을 출시하고 구강청정제 시장에 진출한다고 31일 밝혔다. 애경산업은 치약, 칫솔 시장에서 친숙한 브랜드인 `2080'을 구강청정제 제품명으로 도입했다며, 향후 `종합 구강 브랜드 구축'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300억원대 규모인 구강청정제 시장은 그동안 동아제약(가그린), 한미약품(케어가글), 일동제약(센스타임) 등 제약회사들이 주도해 왔고, 생활용품 업체는 LG생활건강(덴타가글)만 진출해 있었으나 이번 애경산업의 진출로 판도변화가 예상된다. 현재 각사의 제품 중 `케어가글'은 약국에서 판매되며, 나머지 제품들은 의약외품으로 분류돼 슈퍼마켓이나 할인점에서도 구입할 수 있다. 애경측은 "소비대상이 남녀노소를 가리지 않는다는 것이 구강청정제의 특징"이라며 "생활수준 향상에 따라 시장 규모는 더욱 확대될 것"이라고 말했다. `덴탈클리닉 2080 구강청정제'는 천연 녹차 추출물을 함유해 구취 및 프라그제거, 충치예방 효과가 있으며 용량 및 가격은 80㎖, 350㎖, 700㎖들이 제품이 각각 1천원, 2천400원, 4천400원대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