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철환 한국은행 총재는 호주 시드니에서 개최된제6차 동아시아.대양주 중앙은행 총재회의(EMEAP)에 참석한후 귀로에 베트남중앙은행을 방문하고 26일 귀국했다. 한국, 일본, 호주 등 아시아.대양주 역내 11개 회원국 중앙은행 총재가 참석한이번 회의에서는 미국, 유럽 등 주요 선진국의 경기둔화가 역내 회원국 경제에 미치는 영향 등에 대한 의견교환이 있었다. 전 총재는 특히 미국경기 둔화로 역내 회원국들의 수출이 부진해 그 증가세가둔화되거나 감소폭이 커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해외여건의 악화 등으로 비롯된 최근의 경기침체에 대응하기 위해서는 적절한 거시경제정책의 운영과 구조조정의 지속적인 추진 등을 통해 경제체질을 강화해야한다고 강조했다. 전 총재는 베트남중앙은행을 방문한 자리에서는 양국 중앙은행간 상호 금융협력확대방안에 대해 논의하고 우리나라 기업의 수출미수금 문제가 조속히 해결되도록관심을 요청했다. (서울=연합뉴스) 진병태기자 jbt@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