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중.고등학교의 여름방학이 시작되면서 유통업체들이 학생들을 끌어들이기에 총력전을 펼치고 있다. 백화점을 비롯해 전자상가,패션몰,인터넷쇼핑몰 등 유통업체들은 10대 고객들을 끌어들이기 위한 문화이벤트와 할인행사를 마련하는 등 다양한 노력을 기울이고 있다. 특히 인터넷쇼핑몰업체들의 경우 최근 학생들이 집에 머무르면서 인터넷게임 등을 즐기는 추세가 강해 평소보다 매출이 20%이상 늘어날 것으로 보고 있다. 유통업체들이 여름방학에 마련한 각종 판촉행사에 대해 알아본다. 백화점=현대백화점은 "유명 아동복 3대 특별전""세계 유명차 미니어쳐 모터쇼"등 행사를 마련했다. "겐조정글""오일리리키즈""베베" 등 유명 브랜드가 참여하는 아동복 3대 특별전에서는 원피스,티셔츠 등 아동복들이 기획가에 판매된다. 가격은 원피스 2만9천~5만9천원 티셔츠 1만9천~2만9천원 운동화 1만8천원 등이다. 무역센터점에서 27일부터 8월2일까지 계속된다. 신촌점에서 29일까지 열리는 미니어쳐 모터쇼에서는 벤츠,폭스바겐 등의 미니어쳐 제품이 전시 판매된다. 가격은 10만~20만원으로 다양하다. LG백화점에서는 다양한 문화행사를 마련했다. 안산점의 경우 29일까지 응모행사를 실시해 당첨된 고객 50명을 광릉수목원에 보내주는 "방학맞이 광릉수목원 탐방"행사를 준비했다. 출발예정일은 8월6일이며 추첨결과는 30일 발표된다. 이밖에 목동에 위치한 행복한세상 백화점에서는 유명 컴퓨터를 기획가에 한정판매하는 "행복 컴퓨터박람회"를 8월8일까지 계속한다. 전자 유통업체=하이마트는 "여름방학맞이 컴퓨터특가전"을 30일까지 실시한다. 삼성,삼보 등의 컴퓨터 및 부대용품을 기획가에 판매하며 카드결재시 2~6개월동안 무이자 할부서비스도 해준다. 전자랜드21은 각종 사은행사를 준비했다. 초.중.고등학생들의 여름방학 기간동안 전자랜드의 컴퓨터 가정방문교사가 1번에 2시간씩 2회에 걸쳐 무료로 컴퓨터사용법을 가르치는 행사를 실시한다. 컴퓨터 구매고객이 신청한 날짜에 방문한다. 테크노마트도 "PC.노트북 할인전"을 준비했다. PC,노트북 등과 스캐너,프린터 등 주변기기들을 평소보다 15%까지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8월15일까지 계속된다. 패션쇼핑몰=두타,밀리오레 등은 세일행사와 문화이벤트를 마련해 젊은층을 끌어들이고 있다. 두타는 다음달 5일까지 수영복,바캉스용품 등을 평소보다 최고 50% 싼 값에 파는 "여름상품 특별기획전"을 연다. 또 오는 29일까지 지난 2년동안 "두타 스타 선발대회"를 통해 뽑힌 사람들이 모두 참여하는 "Shall We Dance in Doota"행사도 실시된다. 밀리오레도 28일까지 팬플룻,댄스 등 다양한 공연행사를 실시할 계획이며 남대문 메사의 경우 10층 콘서트홀에서 7~8월에만 25차례의 청소년 대상의 콘서트를 기획해 놓고 있다. 인터넷쇼핑몰=CS클럽은 이달말까지 취급중인 중.고등학생 참고서 전품목을 25% 할인된 가격에 판매한다. 같은 기간동안 주요 컴퓨터 제품의 경우 1년간 무이자로 선보인다. LG이숍도 이달말까지 "여름방학 특선전"을 열어 영어읽기 교재와 어린이 학습용 완구 등을 10% 할인해 준다. 송종현 기자 scream@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