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근 경기침체의 여파로 수출물량이 줄어들면서 2.4분기 국제항공화물 운송이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13.6%나 줄어든 것으로 나타났다. 25일 건설교통부가 발표한 올해 2.4분기 국제항공 운송실적에 따르면 국적항공사의 화물운송실적은 지난해 같은 기간의 33만7천t에서 13.6% 감소한 29만1천t을 기록했다. 반면 외국 항공사의 화물수송은 14만5천t에서 15만4천t으로 6.2% 늘어 대조를 보였다. 여객운송은 2.4분기에 511만명을 기록, 1년전 471만명에 비해 8.5% 늘었다. 이중 국적항공사를 이용한 여행객은 316만명으로 2000년보다 3.6% 증가에 그친데 반해 외국항공사를 이용한 승객은 인천공항개항을 계기로 취항사가 늘어나면서 166만명에서 195만명으로 급증, 17.5%의 신장세를 보였다. 한편 지난달말 현재 우리나라에 취항하는 항공사는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을 포함, 46개사로 집계됐으며 노선수는 245개, 주간운항횟수는 1천157회로 나타났다. (서울=연합뉴스) 유경수기자 yks@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