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넷뱅킹 등록자와 사용실적이 급증하고 있다. 22일 한국은행이 발표한 인터넷뱅킹 서비스 현황에 따르면 작년 6월말 123만명이었던 인터넷뱅킹 등록자 수는 지난달말 743만명으로 1년만에 6배 이상으로 늘어났다. 인터넷뱅킹중 자금이체는 1천256만건으로 작년 6월(250만건)에 비해 5배 이상,조회서비스는 6천207만건으로 작년동기(993만건) 대비 6.25배로 늘어나 전체 실적이7천490만건을 기록, 작년동기(1천252만)의 6배로 증가했다. 은행 업무중 인터넷뱅킹의 비중은 5.9%로 창구나 현금자동입출금기 사용이 여전히 큰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이는 인터넷뱅킹이 자금 조회나 이체만 가능할 뿐 실제 현금을 인출하기 위해서는 은행을 찾아가야 하기 때문이라고 한국은행은 분석했다. 이와함께 인터넷뱅킹 이용시 비용이 줄어드는 만큼 16개 은행이 예금에 대한 가산금리를 지급하는가 하면 12개 은행은 대출금리를 내렸고 전체 20개 국내 은행(산업.수출입은행 제외)이 송금 수수료를 면제하거나 낮춘 것으로 조사됐다. 한편 휴대폰을 통해 예금조회나 자금이체 등이 가능한 '모바일 뱅킹'은 전체 국내 은행중 17개 은행이 시행중이며 이용 실적도 작년말(20만2천건)보다 93% 가량 늘어난 39만1천건에 달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 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