휴가철에 맞춰 중고차를 구입하는 사람들 가운데는 "흥에 겨워" 중고차 구입의 기본요령을 무시하는 사람들이 꽤 있다. 그러나 아무리 휴가철이 다가왔다 하더라도 흥분은 금물이다. 특히 아직까지 일부 신용도 낮은 업자가 장사를 하고 있는 게 현실인만큼 특히 주의해야 한다. 중고차구입의 기본요령에 대해 알아본다. 반드시 시승을 해본다=중고차는 맑은날 차량외부와 내부,엔진룸 등을 주의깊게 살펴보고 직접 타봐야 한다. 우선 시동을 걸었을 때 규칙적으로 "딱딱"하는 엔진소리가 들리면 엔진 크랭크축의 메인베어링이 마모된 것으로 볼 수 있다. 시승때는 주행중에 엔진음은 고른지 브레이크와 가속페달은 제대로 작동하는지 코너링할 때 소음이나 불안정한 느낌이 없는지 등을 확인해야 한다. 헤드라이트나 브레이크등,방향지시등,실내등 등도 주의깊게 살펴봐야 한다. 차 구석구석을 살핀다=실내의 경우 시트나 핸들 주위와 같이 자주 사용되는 부위를 집중적으로 살핀다. 좌석 스프링쿠션의 상태,주행거리 등도 확인할 것.차량 주행거리는 1년에 2만km 정도를 달린 차가 좋다. 트렁크 모서리에서 뒷유리 아래쪽까지 용접선도 확인해 본다. 새차처럼 매끄럽지 않고 수리한 흔적이 있다면 크게 충돌했던 적이 있었을 가능성이 높다. 각 부분을 잇는 볼트부분에 풀린 흔적이 있거나 엔진룸이 지나치게 깨끗해도 의심을 해봐야 한다. 차의 외관상태에 비해 차값이 너무 싼 경우에도 사고난 차일 우려가 있으므로 유의하는 게 좋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