기업은행 노동조합이 임원진의 세대 교체를 주장하며 21일 직원들로부터 연대 서명을 받기 시작했다. 기업은행 노조는 임원진 평균 연령이 전체 국내은행중 최고령인 58.5세로 세대교체와 인사 개혁이 필요하다고 지적하면서 임원진의 세대 교체와 연임을 반대하는내용의 연대 서명 운동을 벌이고 있다. 김종순 노조 부위원장은 "재정경제부 장관이 임원을 임명하는 인사구조에서 임원들이 정치적 영향력을 행사할 우려가 있다"며 "오늘까지 노조원 5천400여명중 3천여명의 서명을 받았으며 조만간 연대 서명 문안을 재경부에 낼 것"이라고 말했다. 기은 임원 가운데 이달중 2명, 내달중 1명의 임기가 각각 만료되고 지난 5월 1명의 임기가 만료돼 내달까지 모두 4명의 자리가 빈다고 노조는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양태삼기자 tsyang@yonhapnews.net