박사학위자가 45명이나 있는 한국은행이 박사학위를 가진 외부 전문인력 채용에 나서 관심을 끌고 있다. 한은은 연구분석 기능을 강화하기 위해 미시경제 분석 2명, 재정 분석 1명, 금융시장 분석 1명 등 4명의 박사학위자를 특별 채용한다고 19일 밝혔다. 이번에 채용되는 전문인력은 3년간 계약직으로 일하며 국책 연구기관 수준의 보수가 제공된다. 한은은 작년에 처음 통계분야 박사학위자 1명을 계약직으로 채용한 바 있다. 관계자는 "경제 연구인력시장이 계약직으로 바뀌는 추세인데다 정규직보다 인력운용에서 신축성을 가질 수 있어 박사급 인력을 계약 채용키로 한 것"이라고 설명했다. 오형규 기자 ohk@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