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통신(사장 이상철.李相哲)이 미국에서 인터넷데이터센터(IDC ) 사업을 벌인다. 한통은 국내업체로는 처음으로 실리콘밸리로 유명한 미국 캘리포니아주 새너제이(San Jose) 지역에서 '가상(Virtual) IDC' 서비스를 제공한다고 16일 발표했다. '가상 IDC'는 직접 IDC를 설립하지 않고 현지 업체들로부터 상면(서버를 보관하는 공간) 및 일부시설을 임차해 고객에게 서버임대 또는 상면 제공 등의 IDC 서비스를 제공하는 방식이다. 한통은 이 가상IDC 서비스를 위해 미국 IDC사업자인 어버브넷(AboveNet)의 IDC상면 일부 및 전원과 공조시설을 임차하고 네트워크는 자사의 기간망을 이용한다고설명했다. 한통은 앞으로 국내 게임 및 ASP(온라인 응용프로그램 임대) 업체의 서버를 유치, 현지 업체와 공동마케팅을 통해 국내 우수 게임 및 소프트웨어를 미국 시장에소개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이정내기자 jnlee@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