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초의 "1백% 온라인 종합증권사"인 키움닷컴증권은 영업점 한 곳없이 온라인을 통해 금융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그만큼 각종 온라인 거래시스템 개발에 주력하고 있다. 웹트레이딩 시스템(WTS)인 "자바(JAVA)"는 이같은 노력에 의해 탄생한 최첨단 주식거래 시스템이다. 기존의 많은 투자자들이 사용하는 홈트레이딩 시스템(HTS)은 별도의 프로그램을 설치해야하기 때문에 자신의 개인용 PC에서만 거래할 수 있다. 또 웹브라우저 방식을 이용하면 실시간 가격조회와 주문내역 확인이 불가능하다. "자바"는 이같은 불편함과 사용상의 한계점을 최소화했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자바"를 이용하면 별도의 프로그램 설치없이 공공의 PC를 사용할 수 있어 언제 어디서나 증권거래를 할 수 있을 뿐 아니라 실시간 가격조회와 주문내역 확인까지 가능하다. 키움닷컴의 홈페이지에 접속하기만 하면 언제 어디서나 증권거래를 할 수 있다. 또 통합화된 단일화면내에서 마우스만으로 모든 업무처리가 가능,초보자도 손쉽게 사용할 수 있다. 이와 함께 1백28비트 암호체계를 사용,고객의 정보유출에 대비한 보안체제도 강화했다. 특히 자체인력이 프로그램 개발을 담당,고객들의 다양한 요구사항을 신속하고 정확하게 반영,끊임없이 프로그램을 개선하고 있다. 회사측은 한국통신과 데이콤,두루넷의 백본망에 총 40대의 서버를 직접 설치,10만명이 동시에 접속해도 무리가 없도록 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에 따라 전체 고객 가운데 4분의 1이 넘는 26.1%(4월 기준)가 "자바"를 이용하고 있다. 다른 증권사의 평균 WTS 사용률(5.24%)에 비하면 5배 이상이 높은 수치다. 지난해에는 세계적인 e비지니스 평가기관인 고메즈(GOMEZ,Inc.)가 실시한 한국 증권사의 WTS시스템 평가에서 당당히 1위를 차지하기도 했다. 이같은 노력을 바탕으로 키움닷컴은 지난해 5월4일 영업을 시작한 뒤 1년여만에 증권업계 10위권(6월말 현재 2.88%)으로 도약하는 성과를 이뤄냈다. 김현석 기자 realis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