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TMP"(e-Trade Market Place)는 무역과 관련한 모든 업무를 인터넷으로 처리하는 온라인 서비스이다. 지난4월 시작한 이 서비스는 삼성화재 주도로 중소기업진흥공단,한솔CSN,조흥은행,법무법인 태평양의 온라인 자회사 로앤비가 공동으로 만든 것이다. "e-TMP"는 실용성 측면에서 지금까지 선보인 오퍼정보 위주의 무역관련 마켓플레이스와는 성격이 다르다고 회사측은 설명했다. 화주(貨主)중심의 물류.보험.네고.결제.법률컨설팅을 하나로 묶은 신 개념의 무역토털 인터넷서비스다. 이 서비스를 이용하면 화주는 물류비용 견적과 서비스 신청 적하보험 설계 및 가입 인터넷 네고 및 전자결제 상업송장(Commercial Invoice),포장명세서(Packing List) 등과 같은 무역관련서류 출력 적하보험증권 및 선하(船荷)증권의 은행 출력 국.영문 계약서 작성 무역관련 법률상담 등의 서비스를 단 한번의 접속으로 해결할 수 있다. 또 일련의 무역업무 프로세스를 따라 온라인상에서 손쉽게 업무를 처리할 수 있으며 물류서비스의 경우 가격할인 혜택을 누릴 수 있다. 이곳에서 제공하는 모든 서비스는 무료다. 회원가입은 e-TMP 홈페이지(e-tmp.samsungcomins.com 또는 e-tmp.logisclub.com)나 삼성화재 기업보험관(www.samsungcomins.com)에서 할 수 있다. e-TMP는 작년 12월 특허 출원을 냈고 앞으로 오퍼정보 및 세관업무 관련서비스도 개발할 계획이라고 삼성화재측은 설명했다. 삼성화재가 이 시스템을 주도적으로 개발한 것은 적하보험의 고비용.저효율 사업구조를 혁신적으로 개선하기 위해서였다. 이 과정에서 무역과 연관한 서비스를 통합해 고객 만족을 극대화할 수 있는 방안을 찾기 위해 노력했다. 결과적으로 무역업무 프로로세스의 각 주체들과 전략적 제휴의 필요성이 대두되었고 보험 물류 은행 법률 등 관련분야의 국내 유수의 회사들이 손을 잡고 국내 최초 무역 관련 e마켓플레이스를 개발했다. 삼성화재는 기존 거래처는 물론 중소형 무역업체를 대상으로 온라인 비즈니스를 확대해 사업비를 절감하고 수익성을 강화할 계획이다. 또 추가적인 서비스 개발로 고객서비스를 한층 강화해 나갈 방침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