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한항공이 향후 3년간 '전 직원 하나되기' 운동을 전개한다. 대한항공은 13일 "조종사 파업으로 인한 직원들간 갈등을 해소하고 부서간 이해 증진을 위해 1만7천여 직원 전원이 순차적으로 참여하는 '조직 활성화 교육과정'을 3년간에 걸쳐 실시키로 했다"고 밝혔다. 행사는 각 부서의 같은 직급 직원들을 한 팀으로 묶어 1박2일간 연수원 합숙훈련을 통해 일체감을 형성하는 프로그램으로 진행된다. 지난 12일 시작된 1차 합숙에는 각 부서의 부장급 직원 54명이 참가,조직활성화를 위한 간부들의 역할에 대해 논의했다. 다음달 하순께로 예정된 차·과장급 합숙 때는 조종사들도 참여해 파업으로 야기된 직종간 갈등을 해소할 예정이다. 대한항공 관계자는 "부서간 커뮤니케이션 활성화 등을 통해 생산성 향상은 물론 새로운 기업문화 창출을 목표로 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김상철 기자 cheol@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