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빛은행은 12일 이사회를 열고 우리금융지주사와 한빛은행간 경영이행약정(MOU)을 승인했다. 한빛은행은 지주사와 맺는 MOU가 인사.예산 등 경영자율권을 침해한다고 반발,경영권 보장을 요구해오다 우리금융그룹이 이날 '경영권 최대한 보장'이라는 내용을담은 부속합의서를 마련함에 따라 MOU를 완전승인했다. 윤병철 금융지주사 회장과 이덕훈 한빛은행장은 지난 9일 원칙적이고 포괄적인내용을 담은 부속합의서 마련에 합의했으며 한빛은행은 이날 이사회에서 이 부속합의서를 바탕으로 MOU를 통과시켰다. 윤회장과 이행장이 이날 서명한 부속합의서는 '지주회사는 한빛은행의 경영상자율성을 최대한 보장한다'는 내용이 담겨있다. 우리금융지주사 고위 관계자는 "MOU 부속합의서를 마련함에 따라 자회사의 경영자율권 문제는 일단 매듭지어 졌다"며 "자회사의 세부적인 자율경영 범위는 운영의묘에 따를 것"이라고 설명했다. (서울=연합뉴스) 정윤섭기자 jamin74@yonhapnew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