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보생명이 올 회계연도 1.4분기(4~6월)중 8.9%의 자산운용 이익률을 거둬 역금리 현상을 해소한 것으로 나타났다. 10일 이 회사는 지난 1.4분기중 일반계정 자산운용을 통해 총 4천5백억원의 수익을 거둬 계약자 이자를 충당하고도 2백70억원의 이자율 차익을 거뒀다고 밝혔다. 교보가 계약자에 내줘야 하는 평균 금리(준비금 부담금리)는 약 7.6% 정도이다. 교보가 평균 실세 금리를 웃도는 이익률을 달성한 것은 보유주식 평가및 매각익으로 8백억원 가량의 수익을 낸데다,지난 회계연도에 안정적 자산 위주로 포트폴리오를 바꾼 데 따른 것으로 보인다. 이 회사 권경현 사장은 "시장 환경이 변해도 안정적인 수익을 낼 수 있는 체질을 갖춰 중장기적으로 역금리를 해소하는데 경영의 초점을 두고 있다"고 말했다. 이 회사는 이 기간중 사업비 차익분야에서 1천2백억원,위험율 차익분야에서 4백20억원의 수익을 거둬 총 1천7백30억원의 당기 순이익을 기록했다. 사업비 차익이 전년 같은 기간에 비해 2배 가량 늘어난 것은 1천5백개에 달하던 영업소를 1천개 정도로 감축하는 등 조직효율을 높인데 따른 것이다. 교보는 회사 전 부문에 이익.비용 개념을 적용하는 이익 중심 경영시스템을 구축,경영 성과를 높여갈 계획이다. 이익원 기자 iklee@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