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무역협회는 세계무역센터협회(WTCA)로부터 실버 레벨 인증을 획득했다고 9일 밝혔다. 무협 관계자는 "WTCA 본부가 전문컨설팅사인 시로타컨설팅에 의뢰,한국무역협회의 무역관련 서비스를 평가한 결과 협회가 모든 분야에서 거의 완벽에 가까운 점수를 얻어 인증을 받게 됐다"고 설명했다. WTCA는 세계 95개국 3백19개 도시의 무역센터를 회원으로 두고 있는 세계 최대 민간 무역진흥단체로 무역정보 제공,무역연수,무역사절단 활동,전시컨벤션 등 9개 분야에 걸쳐 각 회원 센터의 서비스 수준을 심사해 블루 실버 골드 등 3단계 인증을 부여한다. 현재 최상위 단계인 골드레벨 인증을 받은 곳은 없다. 실버 레벨도 이번에 인증을 획득한 한국무역협회를 포함해 미국 볼티모어,네덜란드 암스테르담 등 모두 6곳에 불과하다. WTCA 관계자는 "한국무협의 서비스 수준은 9개 부문 중 5개 부문에서 만점을 받을 정도로 뛰어나다"며 "이번 인증 획득이 한국의 대외이미지 개선에도 크게 기여할 것으로 보인다"고 말했다. 강동균 기자 kdg@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