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부 화장품업체들이 하반기에 신제품을 출시하기 위해 분주하다. 한국화장품은 경쟁사에 비해 열세에 놓인 20대 중.후반 시장을 겨냥한'Z브랜드'를 하반기에 출시할 예정이라고 8일 밝혔다. 한국화장품은 새 제품의 성격을 '보다 전문화된 고급 브랜드'로 설정하고, 빠르면 다음달중으로 이를 출시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회사측은 또 하반기에 주력제품인 '칼리'와 기능성 화장품 'A3F[on](에이쓰리에프온)' 및 신규 브랜드의 홍보를 강화해 재도약의 기틀을 마련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코리아나는 EGF(상피세포성장인자) 성분을 이용한 기능성 화장품을 빠르면 9월경에 출시할 예정이다. 도도화장품도 수입원료인 '엑시놀'을 함유한 신세대용 여드름 치료제 '클리닉클럽'에 대한 출시를 서두르는 등 화장품업계에 신제품 출시 바람이 한창이다. 업계 관계자는 "기존 브랜드 외에 새로운 컨셉의 신규 브랜드를 출시해 각 브랜드별 시장 점유율을 높이는 것이 화장품업체들의 하반기 마케팅 목표"라고 말했다. (서울=연합뉴스) 임주영 기자 zoo@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