충치예방연구회(충치연)가 최근 자일리톨이 함유된 발효유의 판매 중단을 촉구한 것과 관련, 남양유업[03920]이 시판 중인 자사 요구르트에서 자일리톨 성분을 빼기로 했다. 남양유업 관계자는 8일 "80㎖ 용량의 '이오 요구르트'에 소량의 자일리톨을 넣었으나 9일부터 시판되는 제품에는 이 성분이 첨가돼 있지 않을 것"이라며 "분쟁의소지가 있는 성분이어서 빼기로 했다"고 밝혔다. 치과의사들과 치과위생사들의 연합 모임인 충치연은 자일리톨이 소량 첨가된 발효유 제품이 충치 예방 효과가 없다며 최근 발효유 업체 등 6개 업체에 항의 서한을보내 판매 중단을 촉구했었다. 한편 한국야쿠르트 등 다른 발효유 업체들은 "자일리톨을 감미료 대체재로 사용하고 있고 성분을 용기에 표기했을뿐 충치 예방 효과를 광고하지 않고 있다"며 현행대로 제품을 시판할 계획이다. (서울=연합뉴스) 김정선기자 jsk@yna.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