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강산 관광에 셔틀로 운영될 쾌속선 설봉호의정상 운항이 오는 14일부터 가능할 전망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5일 "이달 초반 모객 실적이 극히 부진, 7월 전반에 예정됐던 4차례의 운항스케줄을 모두 취소했다"며 "14일 출항편부터 설봉호가 정상 운항될것"이라고 밝혔다. 현대아산은 현대상선으로부터 금강산 관광사업 일체를 인수하는 과도기에 모객 실적이 부진, 설봉호의 2일 출항편을 취소한 데 이어 5일과 8일, 11일 출항편도 취소했다. 그러나 현대아산은 정상 운항에 앞서 오는 9일을 전후해 설봉호를 시험 운항할계획이다. 현대아산 관계자는 "설봉호의 정상 운항에 앞서 현대상선으로부터 인수한 업무가 정상 가동되는지 모든 부분을 점검할 방침"이라며 "이에 따라 9일께 설봉호를 시험 운항, 여행객의 승선에서부터 귀환까지 시스템을 체크할 계획"이라고 설명했다. 지난달 말 현대상선이 금강산 관광사업에서 완전히 손을 떼면서 유람선인 금강,봉래, 풍악호가 뱃길에서 철수하고 쾌속선인 설봉호만 남아 2박3일 일정으로 관광객을 실어나르게 된다. 한편 현대아산은 오는 20일로 예정된 금강산 관광사업 파트너인 조홍규 관광공사 사장의 현지답사 때 김윤규 사장이 동행, 북한 조선아태평화위원회 관계자들과조 사장의 상견례를 주선하는 방안을 검토중이다. [한국경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