심마니(대표 손승현 www.simmani.com)는 네티즌펀드 붐을 일으킨 엔터펀드 사업부문을 빠르면 이달말께 독립법인으로 분리하기로 했다. 심마니 관계자는 새로운 사업모델을 무기로 본격적인 사업을 펼치기 위해 분사를 결정했다고 설명했다. 그동안 네티즌을 상대로한 네티즌펀드들은 닷컴업체의 새로운 수익원으로 떠올랐지만 경쟁과열 등으로 수익성에는 한계를 보여왔다. 심마니는 최근 특허 출원한 연예인펀드 VIP펀드 이중투자 분할공모 등 다양한 비즈니스모델을 개발한 상태다. 허태구 엔터펀드팀장은 "연예인펀드 VIP펀드 등은 기존의 네티즌펀드에 비해 수수료가 높아 수익개선에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또 이중투자 분할공모 등은 지금까지의 단순한 자금모금 수준에서 벗어나 다양한 파생상품을 개발할 수 있는 새로운 시도라고 설명했다. 한편 심마니 엔터펀드는 앞으로 네티즌펀드 사업을 영화에서 음반 게임 서적 등으로 확대하고 일본 중국 동남아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이를 위해 오는 7월말 일본 도쿄에서 투자설명회를 갖는등 자본유치에 총력을 기울이고 있다. 박영태 기자 pyt@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