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민은행과 주택은행은 29일 한국관광공사에 1백억원씩 빌려줄 예정이라고 밝혔다. 주택은행 관계자는 이날 "1개월짜리 단기 대출이라서 기업어음(CP)을 인수하는 형태로 대출을 승인했다"고 말했다. 그는 "관광공사가 은행권 차입이 거의 없는데다 면세점 운영을 통해 현금 유동성도 풍부한 공기업이란 점에서 대출요청을 거부할 이유가 없었다"고 설명했다. 국민은행도 이날 중으로 주택은행과 같은 방법으로 1백억원을 대출해줄 방침이라고 밝혔다. 신한은행은 지난28일 연 5.9%의 금리조건으로 1개월짜리 기업어음(CP)를 인수하는 형식으로 1백억원의 대출신청을 승인했다. 김준현 기자 kimjh@hankyung.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