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기도 성남시 분당신도시에서는 오는 9월 말까지셔틀버스 운행이 단계적으로 감축되면서 시내버스와 마을버스 노선이 조정되거나 신설된다. 성남시는 대형 유통업체 셔틀버스 운행금지에 따른 시민들의 불편을 줄이기 위해 분당지역 대중교통체계 개선에 관한 용역결과를 토대로 이 같은 내용의 '3단계버스노선 조정방안'을 마련, 29일 발표했다. 이에 따르면 다음달 15일까지 1단계로 시내.마을버스 8개 노선을 변경하고 3개노선을 신설하며 오는 8월 15일까지 2단계로 시내.마을버스 9개 노선을 신설, 마을버스가 셔틀버스 대체 노선을 운행하도록 했다. 시는 마지막 3단계로 오는 9월 말까지 셔틀버스 이용실태 및 가구 통행실태 분석 결과를 토대로 31개 노선을 선별적으로 추가 운행할 계획이다. 시내버스의 경우 1단계로 기존 102, 33번 노선은 5대를 증차, 서현역 삼성플라자와 초림역 롯데백화점을 경유, 운행되고 12, 720-1, 116 등 5개 노선은 증차없이이들 백화점 구간을 거쳐 운행된다. 또 2단계로 율동공원∼새마을연수원 입구∼삼성플라자∼롯데백화점 구간을 운행하는 55번 노선이 신설되고, 3단계로 백화점 접근성을 따져 백화점과 주요 환승지역연계노선이 신설된다. 순환 지선기능을 수행할 마을버스의 경우 1단계로 5-1 노선 4대가 증차되고, 백화점을 경유하는 1-1(골안사∼삼성플라자), 1-2(농심가∼삼성플라자), 1-3(아름마을∼롯데백화점) 등 3개 노선이 신설된다. 3단계로는 2-1(아파트형공장∼롯데백화점) 등 8개 노선이 신설돼 40대의 마을버스가 운행된다. 시는 3단계로 투입되는 신규 마을버스 노선의 경우 수익성 확보 문제로 운행을기피할 가능성이 높다고 보고 신규 업체 또는 제3의 법인사업체를 설립, 운행하는방안을 검토하고 있다. 그러나 전체 83개 노선 127대의 셔틀버스 가운데 분당구를 제외한 수정.중원구옛 시가지와 용인 등 시외지역을 운행하던 30개 노선 44대는 30일부터 운행이 전면중단된다. (성남=연합뉴스) 김경태기자 ktkim@yna.co.kr